정부, 中후베이성 2주내 방문 외국인, 4일부터 입국 전면금지"

기자명 문철호 기자 (wnddkd9449@hanmail.net)

중국에서 발생한 우한 폐렴의 감염 전염속도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어 전세계가 심각하게 사태예방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현재 “중국내 사망자 300명 넘고 감염자도 15000명” 이상으로 늘어나고 있다.

중국 우한 발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발병환자가 중국내에서 이미 15000여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도 이미 300명을 넘어서고 있는 등 과거 사스 발병 수준을 넘어서는 위험한 단계로 치닫고 있다.

이는 지난 2002년 중국에서 발병한 사스(SARS: 중증급성 호흡기 중후군)와, 2015년 발생한 중동 발 메르스(MERS-cov: 급성호흡기 감염병)) 사태에 이어 또다시 이번 중국에서 발생한 신종코로나 바이러스인 우한 폐렴이 급속하게 인근 국가로 감염을 불러일으키며 전 세계적으로 확산조짐으로 있어 더욱 심각한 문제를 낳고 있다.

현재 까지 우리나라는 15번째의 확진가 발생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오늘 오전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이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내 신종코로나 현황 브리핑에서 발표를 통해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천천동 다가구주택에 거주하는 남성 A씨(43)가 15번째 확진자로 판정됐음을 발표했다.

A씨는 지난달 20일 중국 우한을 방문하고 국내 4번째 확진자(평택 거주·지난달 27일 확진)와 같은 비행기로 귀국해 지난달 29일 밀접접촉자로 분류되어 자가 격리를 받아오던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기내 접촉에서 2차 감염됐음을 보여주는 사례가 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8번째 확진 자는 마트 이용 및 대중교통 등을 이용한 이동 경로가 확인되었으며, 12번째 환자는 일본에서 입국한 환자로 2차 감염이 추정되며, 14번째 환자는 12번째 환자의 가족으로 확인 되었다고 밝혔다.

정은경 본부장은 7번과 8번 확진 자가 우한시에 있는 국제패션센터 한국관을 방문 했으며 15번째 환자역시 의심분류 환자로 의심된다면서 정 본부장은 국제패션센터를 방문한 우리교민이나 방문을 하고 입국한 사람을 질병본부에 신고 해달라고 했다.

중앙방역대책 본부장은 또 우한에서 1차 입국한 우리교민 중 유증상자 18명을 포함해서 모두가 음성판정을 받아 임시 격리시설로 입소조치 시켰다고 밝혔으며, 현재 유증상자 중 15명이 확진판정을 받았으며, 87명이 검사 중이라고 말했다.

이렇게 사람과 사람에게로 감염되는 2차 혹은 3차 감염 사례가 발생을 하고 있어 공포감이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이번 1차 및 2차 중국 우한에서 입국한 우리 교민들은 1인 1시설에서 생활하며 매일 2회씩 검진을 통해 14일간의 잠복기 기간 중 격리를 받고 있다.

정부는 심각단계에 준하는 총력 대응을 발표하고, 오후에는 박능후 복지부장관이 브리핑을 통해 입국한 우리교민의 14일간의 격리를 통해 철저한 검사와 함께, 앞으로 입국강화 및 입국자의 철저한 파악과 지역사회 감염억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하고, 중국을 방문한 어린이집과 산후조리원 근무자는 2주간 업무배제를 시켰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 15번째 확진 자가 발생한 경기도 수원시가 관내 모든 어린이집에 1주일간 휴원 명령을 내렸다.

수원시는 2일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들의 안전을 위해 관내 1061개 모든 어린이집에 3일부터 9일까지 휴원 조치를 하기로 결정하고 해당 어린이집에 공문을 발송했으며, 수원시의 모든 국공립, 사립, 민간 어린이집은 월요일부터 일주일간 휴원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정부는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급박하게 돌아가자 중국인에 대한 한국 입국 비자 발급을 제한하고, 관광목적의 단기비자 발급을 중단하기로 했다. 한국인이 관광목적의 중국방문도 금지되고 중국인 역시 한국관광목적의 입국이 금지된다.

정부는 오는 4일 0시부터 중국 후베이성을 14일 이내에 방문했거나 체류한 적이 있는 모든 외국인의 한국 입국을 전면 금지하기로 함에 따라 입국 최소화 조치도 병행한다.

중국으로 가는 항공기와 선박 운항을 축소하고, 중국에서 입국하는 외국인에게 비자 없이 입국을 허용하는 ‘제주도 무비자입국’ 도 일시적으로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 문철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