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거주, 노인의료복지, 요양보호시설 등 63개 다중시설

기자명 문철호 기자 (wnddkd9449@hanmail.net)

영암군 요양병원 등 다중시설 집중방역 사진1.jpeg


(투데이미디어뉴스 1/ 문철호 기자) 영암군에서는 최근 경북 푸른요양원에서 다수의 집단 확진 환자가 발생, 지역사회 감염 전파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영암 관내 요양병원 등 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집중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영암군에 따르면 다인실 위주의 좁은 공간에 모여 생활하는 집단 요양시설의 환경은 감염병 전염에 취약하고, 고령자와 기저질환자들이 대다수여서 감염병 발생시 치명적일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여 보다 철저한 관리를 위해 요양원 등 다중시설에 대한 방역을 확대 실시하기로 하였다.

이에 따라 지난 9일부터 장애인 지역사회재활시설, 장애인 단체, 재가노인복지시설, 노인의료복지시설 등에 대한 방역을 일주일 간 진행해 대상 복지시설 63개소 전체 시설에 대해 방역을 완료할 예정이다.

영암군은 지금까지 종교 단체 집회 또는 중국 유학생 거주 학교 기숙사를 대상으로 방역을 추진해왔고, 영암군 자율방재단을 통한 관내 전 지역 다중이용시설들에 감염병 위기경보 심각단계 해제시까지 주 1회 자율 방역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요양원 방역활동은 보건소 직원들이 방역 소독 차량을 투입한 요양원 외부 소독 및 요양원 내 복도, 시설 내부 곳곳을 ULV(초미립자 살포기) 장비를 동원해 집중 방역 소독을 실시할 뿐만 아니라, 방역소독 시 시설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살균제 사용법을 교육하여 일회성 방역소독 활동에 그치지 않고 자체적 방어 등 선제적 방역 역량을 키우는데 주력하고 있다.

영암군 관계자는“철저한 방역, 예방 안전수칙 홍보 등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암군 보건소에서는 지난 9일 군에서 준비한 대용량 살균 소독 탱크를 설치, 관내 단체와 군민을 대상으로 무료로 공급하는 등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대응 수위를 한층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