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밤 9시50분 방송…뇌종양 진단·치료 조명

기자명 정해량 기자 (hai4901@hanmail.net)

화순전남대학교병원 정신 교수(신경외과)EBS 의학다큐 명의 스페셜편을 통해 집중조명된다.

오는 8일 밤 950EBS 1TV에서 방송되는 이날 프로그램은 뇌종양, 그 한계를 넘다라는 주제로, 뇌종양의 증상과 치료법, 질환을 완치시키코자 노력하는 의료진의 집념과 정성을 생생히 다룬다.

뇌에 생기는 암을 뇌암이라 부르지 않고 뇌종양이라 한다. 뇌종양으로 진단받으면 사망선고처럼 생각하는 환자들이 많다. 과거에는 뇌종양이 희귀한 질환이기도 했고, 전문 의료진조차 많지 않아 치료가 어려웠기 때문이다.

하지만 뇌종양을 진단하는 법이나 수술법이 개발돼가고 있다. 증상을 파악하고 진단을 내리는 과정이 빠르게 이루어진다면, 치료 역시 원활하게 진행돼 뇌종양을 극복할 수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가볍게 넘겨서는 안될 뇌종양의 다양한 징후들과 증상별 치료법에 관해 살펴본다.

정신 교수는 난이도 높은 두개저(두개골의 바닥뼈 부위) 외과수술·청신경초종수술의 권위자로 이름높다. 뇌종양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의료역량과 활발한 국제학술활동을 펼치며 의료 한류확산에도 앞장서고 있다.

특히 정교수는 지난해 712EBS ‘명의프로그램을 통해 전국에 소개된 바 있으며, 방송 당시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서 다음 1, 네이버 2위를 차지하는 등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지난 2018~2019년 제8대 화순전남대병원장을 역임하며, ‘광주전남지역암센터통합출범 견인을 비롯해 탁월한 경영성과도 일궈냈다. 지난 2004년 화순전남대병원 개원때부터 국내 최초로 뇌종양센터를 개설, 김인영·문경섭·정태영·장우열 교수 등을 이끌고 탄탄한 의료역량을 발휘해 국제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활발한 학회활동을 병행해 대한뇌종양학회장·대한두개저외과학회장·대한감마나이프방사선수술학회장·대한노인신경외과학회장·대한신경외과학회 미래위원회 위원장과 호남지회장 등을 두루 역임한 바 있다.

한편 EBS ‘명의프로그램은 현직 의사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각 분야에서 최고역량을 가진 의사를 선정하고 있다. 환자를 치료하는 의사의 정성어린 노고와 관련 질병에 대한 정보 등을 보여줘 높은 신뢰도를 갖고 있다.

/정해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