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 출입 원어민교사 2명, 인근지역 방문자 27명으로 확인

기자명 문철호 기자 (wnddkd9449@hanmail.net)

서울 이태원 클럽을 출입한 20대 확진자로 인해 전국적인 집단 감염으로 확대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최근 전남지역 원어민 교사들에 대한 클럽 출입자나 인근지역 방문자를 두고 일부 언론사 별로 상이하게 보도되고 있어 사실 확인이 요구되고 있다.

이러다보니 도민들의 불안이 증폭되면서 코로나19 감염의 지역사회 전파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동시에 커지고 있다.

12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전남지역 원어민 교사 2명(남 여 각1명)이 이번 연휴 기간 중에 이태원 클럽 출입을 했으며, 또 다른 27명의 원어민교사와 강사 등이 이태원 일대를 비롯하여 인근 식당 등을 이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날 현재 전남도교육청이 정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이어진 연휴기간동안 원어민 교사 등 모두 29명이 서울 이태원과 홍대 일대를 다녀온 것으로 최종 확인되었다.

전남도교육청 관계자는 이태원 클럽을 직접 방문한 이들 남여 원어민교사 2명에 대해 진단검사와 함께 즉시 재택근무 조치 시켰으며 나머지 27명에 대해서도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들 29 명 모두가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전남도내 원어민교사 전체를 대상으로 이번 이태원클럽을 출입했거나 인근지역을 방문한 교사들에 대서는 자진신고를 유도하고 만약 신고를 하지 않은 원어민 교사가 적발 될 경우는 엄중 문책하겠다고 업무연락을 통해 전달하고 했다고 말했다.

전남도교육청은 또 이들 29명과 접촉한 접촉자 확인을 위해 이들 원어민 교사들이 소속된 학교장 책임 하에 소재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도교육청은 중대본에서 확인된 이들 29명에 대해서만 무료 진단을 하겠다고 통보해와, 이들과 접촉한자들도 확인이 되면 도교육청 예산을 지원, 이들에 대해서도 무료 진단이 이루어지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 문 철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