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영록 전남지사, 광주․ 전남 상생의 발전 강화 노력

기자명 문철호 기자 (wnddkd944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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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공대가 나주 혁신도시로 확정되자 전남도는 한전공대를 세계적인 『에너지특화 공과대학』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한전공대 설립 후보지 선정을 놓고 지자체별로 치열하게 선의의 경쟁을 펼쳤으나 결국 혁신 도시가 있는 나주시로 선정되었다.

28일 한전공대 설립지원위원회는 한전공대를 나주시 빛가람동 908 일원(부영 CC 및 주변 농경지)에 설립하기로 최종 확정하였다고 발표했다.

한전공대 설립 후보지가 최종 확정 되자 광주광역시는 광주 ․ 전남 상생이라는 대승적 차원에서 이번 부지결정을 수용하고 한전공대의 조기 건립과 함께 세계적 대학으로 발전하는 데에 아낌없이 협력하겠다고 밝히고, 한전공대가 2022년 3월에 개교와 함께, 4차 산업혁명시대에 우리 지역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번에 한전공대 입지선정에서 탈락한 광주 남구청 역시 28일 결과에 승복하고 광주·전남 상생발전에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남구는 이날 오후 입장 문을 통해 "남구에서 신청한 입지가 확장·발전 가능성이 높은 곳이라고 자신했었기 때문에 결과에 아쉬움이 남는다"면서도 "대승적인 차원에서 한전공대가 차질없이 설립될 수 있도록 함께 협력하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한전공대가 카이스트 등과 같이 호남을 거점으로 하는 유수의 글로벌 명문대학이 되길 기대한다"면서, 아울러 "남구 역시 도시첨단산업단지 내 한국전기연구원과 한전공대 등을 포함한 산학연 에너지클러스터를 조성할 예정"이라며 "남구와 나주가 함께 상생발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한전공대가 나주시로 확정되자 김 영록 전남지사는 오늘의 이 결정을 200만 도민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그동안 한전공대 후보지 선정과정에서 우리 도와 선의의 경쟁을 펼쳐 왔던 광주광역시와 광주시민께 진심으로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전라남도와 광주광역시는 원래 한 뿌리였고 경제적공동체였다면서, 오늘의 결정을 계기로 우리 도는 광주광역시와의 상생발전을 더욱 강화해 나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한전공대 후보지 선정과정을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이끌어 준 국가균형발전 위원회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 지사는 한전공대 부지로 확정된 나주시 빛가람동 908 일원은 나주 공동혁신도시와 그 인근에 위치해 있어, 광주전남 상생발전의 최적지이며, 경제적공동체였던 광주‧전남이 나주 혁신도시 건설 이후 광주 남구 및 광산구에 많은 발전이 있었던 것처럼, 한전공대가 본격적으로 설립․운영되면 혁신도시 활성화의 성과를 전남뿐만 아니라 광주시도 함께 누리면서, 광주시와 전남도 간에 에너지 신산업분야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적극적인 상생발전을 이루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전남도에는 KAIST‧포항공대와 같은 연구중심대학이 없는데, 한전공대가 설립되면 목포대‧순천대 등 전남권 소재 대학뿐만 아니라 훨씬 더 가까운 GIST‧전남대 등 광주권 소재 대학과의 공동연구 등 연계협력을 촉진시켜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전공대를 중심으로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히고, 에너지벨리 내 나주 혁신산단과 광주 도시첨단 산단의 기업들은 한전공대의 탁월한 연구 성과를 똑같이 향유하게 될 것이라면서, 전남도와 광주시, 한전이 공동으로 에너지밸리에 에너지관련 대기업 등을 적극 유치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 지사는 부동산 투기 방지를 위해 확정된 부지와 그 주변지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신속히 지정․고시 하겠다고 말하고, 이와 함께, 한전공대설립지원단을 빠른 시일 내에 출범시켜, 부지이전, 토지보상 및 관련법령 개정 등을 신속히 추진해 나가겠다고도 밝혔다 .

나주 빛가람혁신도시 내 최대과제 였던 한전공대 설립은 문재인정부의 대선공약이고 국정과제 중 하나였다.

문철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