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명 모집에 1만2579명 신청…목표 초과 달성

기자명 김희순 기자 (higimk12@naver.com)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자원봉사자와 더불어 민간외교관 역할을 할 시민서포터즈에 광주시민이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광주광역시는 228일부터 1개월 간 광주시, 자치구, 동 주민센터, 자치구 홈페이지 등 온오프라인을 통해 시민서포터즈를 모집한 결과 1만명 모집에 12579명이 신청해 125% 초과 달성했다.

시민서포터즈는 수영대회 홍보를 통한 붐 조성과 각국 선수단 환영·환송, 경기장 응원, 관광안내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선수단과 방문객에게 따뜻하고 친절한 광주 이미지를 제공하게 된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서포터즈 교육, 국가별 담당 팀 구성 등 본격적인 활동을 위한 준비에 들어간다.

먼저 4월 중순부터 5월 중순까지 각 자치구별로 100~300명씩 5~10회에 걸쳐 서포터즈 교육을 실시한다.

교육은 수영대회 개요, 참가국 현황, 응원방법, 국제 에티켓, 응급상황 시 조치 요령 등 국제행사에 대비한 소양교육으로 진행된다.

또 동, 기관, 단체별로 40~80명 단위로 200여 개 팀을 구성해 참가국별로 팀을 배정하고 환영환송, 경기장 응원 등을 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일반시민 서포터즈와는 별개로 관광 서포터즈를 구성해 참가국 선수와 방문객 등 관광, 맛집 등을 안내하고 광주시티투어버스 프로그램과 연계해 광주 관광 활성화를 유도한다.

아울러 광주기독교단협의회, 국제우호친선협회 등 민간단체 개별 서포터즈도 운영해 대회기간 별도의 안내나 지원이 필요한 국가나 선수를 대상으로 관광쇼핑, 자체 기념품 전달 등 맞춤형 지원활동을 전개한다.

남구는 광주대, 송원대, 기독간호대 학생 500여 명으로 남구 대표응원단을 구성해 전문적인 응원교육을 실시하고, 수영대회 경기장 응원을 주도할 예정이다.

김준영 시 자치행정국장은 광주를 찾은 외국 선수단들이 친절하고 따뜻한 광주의 정을 느낄 수 있도록 시민 서포터즈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희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