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암리 일원 10억 원 투입 공간 재생사업 추진

기자명 윤진하 기자 (wangid0@naver.com)

완도군(군수 신우철)은 낙후된 용암리 비석거리를 공공디자인 개념을 도입한 「웃음을 새기는 안전한 비석거리 조성사업」을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군은 올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주관한 「공공디자인으로 행복한 공간 만들기」공모 사업(전국 4개소 선정)에 「웃음을 새기는 안전한 비석거리 조성사업」이 선정되어 총 사업비 10억 원이 투입 될 예정이며, 2019년부터 2020까지 사업을 추진한다.

용암리 비석거리는 근대 문화와 역사가 존재하는 완도의 옛 중앙로이며, 아름다운 경관을 조망 할 수 있는 고지대에 위치한 마을이지만 주변 환경이 열악하여 공공디자인을 가미한 재생으로 안전을 도모하고 삶의 질을 높이고자 사업 대상지를 택하게 됐다.

올해는 사업 대상지 현황 조사와 기본 및 실시 설계를 위해 1억 7천만 원(국비 70%, 군비 30%)이 투입된다.

2020년에는 공간 조성으로 좁고 비탈진 골목길을 이용하는 노약자나 장애인 등을 위해 안심펜스 및 안심 벨을 설치하여 안전사고 제로화를 추진하고, 팽나무 쉼터 정비 및 사랑방 리모델링을 통해 안전하고 쾌적한 마을 유지‧관리하며, 주민이 참여하고 공감하는 커뮤니티 활성화로 지역공동체 발전도 함께 도모할 예정이다.

또한 노후 담장 주변에 수목 식재와 색채 디자인으로 생기를 불어넣고, 하트섬으로 불리는 주도와 다도해를 조망 할 수 있는 곳에 포토존 설치 및 마을 진입부 빈 외벽에 야간 조명이 있는 마을 안내 지도를 제작·설치함으로써 비석거리의 유래와 마을 이야기를 전달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완도군 관계자는 전남도 공모를 통해 「완도 빙그레공원 그린폴 조성사업」과 「빙그레 웃는 안전한 보행길 조성사업」이 선정됨에 따라 이를 연계 추진함으로써 본 사업의 효과가 극대화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군민이 참여하는 프로세스를 통해 군민의 일상에 안전·편의 공간과 쾌적한 생활환경 제공으로 군민 삶의 만족도가 향상될 수 있길 바란다.”며 “문화와 역사가 있는 아름다운 거리 조성으로 지역경제 발전과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윤진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