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이 공감하는 ‘더 순천다운’ 통합 도시브랜드 개발에 나서

기자명 이동원 기자 (webmaster@every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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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시장 허석)16일 시청 청사디자인실에서 통합 도시브랜드 개발을 위한 시민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시는 생태와 정원으로 세계가 주목하는 순천을 가장 잘 표현한 통합 브랜드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지난해부터 도시브랜드 개발 타당성 조사를 통해 시민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왔다.

시 승격 70주년을 맞는 올해 통합 도시브랜드를 개발해 도시의 정체성과 시민의 자긍심을 살리고 지역민의 화합과 도시 이미지 통합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번 워크숍은 지난 7일 시 간부회의를 통해 도시브랜드 개발 기본 방향에 대한 1차 보고 이후 시민들의 의견 수렴을 위해 마련된 자리로, 브랜드 개발 방향 및 콘셉트에 대한 토론으로 진행됐다. 시민 25명과 용역사 5명이 참가한 가운데, 참가자들의 의견을 모아 주요 키워드와 콘셉트를 정리하고, 앞으로 브랜드 공모전 등 시민과 함께 도시브랜드를 개발해나갈 계획이다.

시는 현재의 심볼마크와 슬로건, 캐릭터 등이 개별화돼있어 활용도가 낮고, 도시의 생태적인 정체성을 담아 내지 못한 점 등 그 동안의 도시 브랜드에 대한 의견 수렴 결과를 토대로 통합 도시 브랜드 개발 용역을 지난달부터 착수했다. 이번 기회를 통해 도시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될 수 있는 계기로 삼는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도시 전역이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등재된 시민의 자긍심을 담아 누구나 생태도시 순천을 떠올릴 수 있는 도시 브랜드를 개발할 계획이다. 더 많은 시민들이 브랜드 개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동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