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철호 기자 (wnddkd9449@hanmail.net)

(투데이미디어뉴스1/ 문철호 기자) 2019 FIFA U-20 월드컵 우크라이나와의 결승전에서 우리나라 대표팀은 아쉽게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20세이하 2019 FIFA U-20 월드컵 결승전에 사상 첫 결승에 오른 우리나라 대표팀은 16일새벽(우리나라시각)폴란드 우치의 우치 경기장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전반전 시작하자마자 우크라이나 문전 오른쪽 패널티 박스에서 이강인의 패스를 받은 김세윤이 골문으로 파고들다 우크라이나 수비수에 걸려 넘어져 패널티 킥을 얻었다.

우리대표팀은 이 찬스를 놓치지 않고 전반전 약 4분경 이강인 이 페널티킥을 가볍게 골로 연결 1대 0으로 선재골로 만들었다. 이후 우크라이나의 파상적인 공격에 주도권이 흔들리면서 우리나라 대표팀은 결국 우크라이나의 벽을 넘지 못하고 3대1로 역전패하며 준우승에 그쳤다.

우리대표팀은 아쉽게 우승컵은 놓쳤지만 우리의 태극전사들은 한국 남자축구 사상 첫 FIFA 주관대회 결승 진출에 이어 역대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차지하는 한국축구의 새 역사를 쓰면서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한국은 오세훈과 이강인 선수를 투톱 스트라이커로 가동하고, 조영욱 과 김세윤 을 공격형 미드필더로 내세운 3-5-2 전술을 가동했다.

우리나라 대표팀은 순조로운 출발과 선제골로 1대 0으로 앞서갔으나 한국의 공세를 막아낸 우크라이나는 공세가 강화되면서, 전반 34분 우크라이나의 프리킥 상황에서 한국의 수비가 우크라이나의 볼을 헤더로 걷어냈고, 이어 혼전 상황이 펼쳐졌는데 블라디슬라프 수프랴하가 볼을 놓치지 않고 골문 왼쪽 아래를 향해 오른발 슈팅을 때려 동점골을 넣었다.

후반 들어 정정용 감독은 김세윤을 빼고 엄원상을 투입했다. 그리고 김현우를 수비형 미드필더로 올리고 동시에 포백 수비라인으로 전술 변화를 주는 등 추가골을 향해 압박전술을 펼쳤으나 후반 8분 만에 우크라이나에 결승골을 내주고 우승과 멀어지면서 아쉽게도 1대3으로 역전패 하고 말았다.

결승전 경기가 끝난 뒤 이번 대회 2골 4도움에 빛나는 이강인은 대회 최우수선수(MVP)에게 주는 골든볼을 차지했다.

한국축구의 무한한 가능성과 함께 축구의 역사를 새롭게 써내고 준우승한 우리나라 대표팀은 U-20월드컵의 모든 일정을 마치고 17일 새벽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하게 된다.

우리대표팀 선수들은 17일 낮 서울시청 앞에서 대대적인 환영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