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여성지방의원네트워크 도의회 항의방문과 폭행사건 엄중조치 요구

기자명 문철호 기자 (wnddkd9449@hanmail.net)

1589261085053-3.jpg

(투데이미디어 뉴스1 / 문철호 기자) 전남도의회 김용호 의원(더민주 강진2)이 지난 4.15 총선 기간 중 자신의 지역구인 강진에서 같은 당 소속인 강진군의회 김 모(더민주 비례대표)여성 의원을 폭행해 말썽을 빚고 있다.

김 의원의 폭행사건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김 의원은 그동안 여성 비하 발언은 물론 여성의원에 대한 폭행 등으로 지난 2007년과 2018년에도 이와 유사한 사안으로 징계를 받은바 있다. 더욱이 김 의원은 이같이 반복적인 행태를 보여 왔음에도 그동안 당에서는 솜방망이 징계로 그쳐 또다시 폭행사건을 저질러 심각한 우려를 낳고 있다.

이 같이 김용호 의원의 폭행사건이 반복되자 전국여성지방의원네트워크(공동대표 이영숙, 홍진옥, 설혜영)에서 해당의원에 대해 폭행 및 폭언에 대해 엄중한 조치를 요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12일 전남도의회 건물 앞에서 규탄대회를 열고 김용호 의원의 폭력적이고 여성 비하적인 행태에 분노하며, 성평등 사회를 지향하는 더불어민주당(전남도당)에 대해 엄중한 조치를 요구하고,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파장이 거세지고 있다

피해 의원인 강진군 의회 김 모 의원에 따르면, 지난 총선 선거기간 중이던 지난 4월 8일 오전 10시경 강진군 마량면 마량시장에서 선거유세를 하던 중 유세단이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김용호 의원이 다가와 손에 들고 있던 일회용 마스크(자신이 착용하던 마스크)로 ‘얼굴을 수차례 가격’ 하면서 “내가 네 00 보다 나이가 더 먹었다”, “ 어린놈이 어린 값을 해야지” 라면서 폭행과 폭력적 언어를 수차례 저질렀다고 밝혔다.

피해 의원인 김 모 의원은 이번 폭행사건에 대해 더불어 민주당 전남도당 윤리심판 위원회에 징계를 요청해놓은 상태다.

이와 관련하여 이용재 전남도 의회 의장은 14일 민주당 전남도당에서 윤리심판이 열릴예정으로 있다고 말하고, 이날 결정된 결과에 따라 징계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용호 도의원은 지난해에도 당시 상임위 감사에서 같은 당 소속의 전남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 이혜자 위원장에게 이의원의 명패를 발로 걷어차 는 등 폭언과 함께 행패를 부려 자질론이 불거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