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전쟁당시 북한군 52명 사살, 3명 생포 전공 기념

기자명 문철호 기자 (wnddkd9449@hanmail.net)

민갑룡 경찰청장 사진.jpg

(투데이미디어뉴스1/ 문철호 기자) 곡성경찰서(서장 임태오)는 지난18일 오후 곡성군 오곡면 승전탑 내에서 경찰청장을 비롯한 경찰관계자, 국회의원, 곡성군수, 유가족, 참전동지회, 곡성군 기관․단체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故 한정일 곡성서장 동상 제막식 행사를 가졌다.

이 날 제막식은 故 한정일 서장 소개, 경과보고, 감사패․감사장 전달, 제막식, 승리의 노래 낭독 등의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故 한정일 서장은 6.25 전쟁당시 퇴각명령을 받았으나 “주민들을 뒤에 두고 철수할 수 없다”는 각오로 곡성경찰전투대를 이끌고 기습작전을 펼쳐 북한군 52명을 사살하고 3명을 생포하는 전공을 기념하며 한 서장의 동상 건립이 추진되었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기념사에서 “태안사 전투에서 전설을 만들었던 한정일 서장님과 참전용사들의 영웅적인 이야기는 대한민국 경찰사에서 영원이 기록될 것이며, 그 분들의 경찰정신을 계승하겠다”고 전했다.

한 서장은 국가보훈처에서 2015년 3월 6.25전쟁영웅으로 선정되었고, 동상은 국비와 지방비, 참전동지회 모금 등 2억 1천 800만원을 들여 5.1m의 높이로 제작되었다.